겨울에는 창문을 닫아 두기 쉽지만, 난방을 하는 실내일수록 환기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실내에서 2~3시간 간격으로 하루 3번, 한 번에 최소 10~30분 창문을 열어 환기하라고 안내합니다. 추위를 오래 참는 방식이 아니라, 시간을 정해 짧고 분명하게 공기를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됩니다.
먼저 정할 것은 횟수와 시간입니다

환기 시간을 ‘생각날 때’로 두면 난방을 시작한 뒤에는 자주 빠집니다. 아침, 낮, 저녁처럼 생활 흐름에 맞춰 세 번의 시점을 정하고, 창문을 연 시각을 확인해 보세요. 질병관리청 안내의 10~30분 정도를 참고해 창문을 열어 두고, 시간을 확인하면 그 회차는 마친 것입니다.
질병관리청 안내에는 2~3시간 간격이라는 기준도 함께 있습니다. 집에 계속 머무는 날에는 한 번 길게 열기보다 이 간격을 참고해 나누는 편이 실내 공기가 한 번에 오래 정체되는 일을 줄입니다. 다만 외부 기상과 공기질은 매번 같지 않으므로, 시간표는 고정하되 창문을 여는 방법은 그날 상황에 맞춰 조정하세요.
맞은편 창을 열어 바람길을 만듭니다

두 개의 창이나 문을 마주 보게 열면 공기가 드나드는 길이 생깁니다. 질병관리청은 맞바람이 치는 두 창을 함께 여는 방법을 효과적인 환기로 안내합니다. 한쪽 창만 열었을 때보다 공기의 흐름을 눈으로 확인하기 쉽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1. 먼저 한쪽 창을 엽니다.
2. 맞은편 창이나 문을 열어 공기가 지나는 길을 만듭니다.
3. 정한 시간이 지나면 모두 닫고, 찬바람이 계속 들어오는 틈은 점검합니다.
커튼이 가볍게 움직이거나 실내 공기가 바뀌는 느낌이 들면 바람길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난방 중인 방이라면 환기가 끝난 뒤 창문과 방문의 틈새가 제대로 닫혔는지 살피면 열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리 뒤와 미세먼지 경보 때는 방법을 나눕니다

환경부 실내공기질 관리 종합정보망은 하루 3회, 30분 이상의 자연환기를 안내하고, 조리 전후 환기와 청소를 권합니다. 특히 요리할 때는 레인지 후드를 켜고 창문을 조금 열어 조리 오염이 한곳에 머무르지 않도록 합니다. 후드가 켜져 있고 창문이 조금 열려 있다면 조리 환기를 시작한 상태입니다.
반대로 황사나 미세먼지 경보·주의보처럼 외부 공기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창문 자연환기보다 기계식 환기 설비를 활용하는 방법이 정책브리핑에 안내돼 있습니다. 설비가 없다면 외부 공기질 정보와 집의 여건을 먼저 확인하고, 경보가 해제된 뒤 충분히 환기한 다음 물걸레 청소를 하는 순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도 환기 뒤에 다시 봅니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 18~20℃, 습도 40~50%를 안내합니다. 환기 직후에는 체감온도가 내려갈 수 있으므로 난방 설정만 올리기보다 온도계와 습도계를 보고 실제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노인이나 영유아가 있는 집은 실내 온도와 체온을 더 자주 확인하라는 안내도 함께 기억해 두세요.
오늘은 아침·낮·저녁 중 실천할 세 시점을 정하고, 맞은편 창을 열 수 있는지부터 살펴보면 됩니다. 창문을 열 시간, 바람길, 조리 때의 후드, 외부 공기질 확인까지 네 가지가 갖춰지면 겨울 환기 계획은 충분히 시작됩니다.